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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빙 ‘제주’ 찾아 “문재인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로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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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6. 04. 11:26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최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제주로 내려가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이날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이름에 걸맞게 행정과 재정의 자율성을 담보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제주도민의 오랜 염원인 이동권과 물류비를 지원하고 제주를 ‘환서해경제벨트’ 출발지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제주 4.3 아픔을 이겨내며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부활했다”며 “분단과 갈등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와 공존의 새 제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현 제주지사의 임기가 지나면서 엄청난 고통과 시련에 직면했다”면서 “특히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일방적인 도정에 도민들이 큰 좌절과 실망을 하고 있다”며 원희룡 무소속 후보를 비판했다.
문 후보는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과 연계한 제주도의 경제적 위상 정립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제주도민들에게 한반도 신경제지도 출발점이 제주도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제주와 목포간 고속페리를 약속했다. 중앙당이 적극 도와달라”고 지원을 부탁했다.

추 대표는 특히 이날 충북지사 야권 후보들 간 ‘후보 매수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와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 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매수설이 불거지면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추 대표는 이에 대해 “후보 매수는 유권자의 선거권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라며 수사를 요구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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