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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용산 붕괴 현장 찾아 “재개발 늦어지다보니 이런 일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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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18. 06. 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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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상가 건물 붕괴 현장을 찾아 구조통제단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서울 용산역 앞 건물 붕괴 사고 관련해 “이곳은 재개발 지역으로 신속하게 재개발이 완료가 돼야 하는데 절차 늦어지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구역은 재개발이 진행되고 어떤 데는 안 되면서 진동이나 지반의 변화가 오면서 무너진 것 같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 당국에서 노후주택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대한 안전진단을 자꾸 안 해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투기지역이라는 이유로 안 해주려고 하고 지연시키려고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서울시 행정의 근본적인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박원순 시장은 이 사고에 대해서 반드시 현장에 오셔서 봐야 한다”며 “여러가지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서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피해 당사자에 대한 보상과 신속한 현장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며 “큰 인명사고가 없기 때문에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4층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다는 소식에 유세를 미루고 현장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큰 인명·재산 피해를 입기 전에 서울시의 노후화 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현재 인근 3개 건물에도 대피령을 내렸는데 확인해보니 주변 건물들의 건축년도가 무려 1960년대였다”며 “서울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서울을 바꿔야 한다. 김문수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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