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출신 강경화 장관 이야기로 자연스레 친밀도 '업'
구테후스 "어떤 경우에도 전쟁 피해야 한다는 文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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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함부르크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구테헤스 총장은 UN 출신인 강 장관을 사이에 두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UN의 오랜 동료인 구테후스 총장과 강 장관도 서로 양쪽 볼을 가볍게 맞추는 유럽식 인사로 반가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구테헤스 총장의 축하전화를 언급하며 “지난번 통화에 이어서 이렇게 뵙게 돼서 아주 기쁘고 반갑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총장님을 보좌하던 강경화 정책특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첫 여성 외교장관이 돼 축하를 드린다”며 “아주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구테헤스 총장은 “UN은 강 장관을 뺏김으로써 많은 것을 잃었다”며 “제 밑에 있었던 직원이 문 대통령 밑으로 가게 된 것도 조금 더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과 일행들의 웃음이 터졌다.
이어 구테헤스 총장은 “저희가 조금 아쉽다”면서도 “좋은 동료이자 친구인 강 장관이 새로운 직책을 맡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굉장히 복잡하고 도전적인 대외적 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최고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테헤스 총장은 “유엔은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보장에 대한 공약이 확고함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저 또한 문 대통령처럼 이 지역에서의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뿐만 아니라 모든 이웃국가들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도 저희는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