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감 큰 한중 북핵 해법에 접점 찾을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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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은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와 중국의 경제 보복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5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것에 대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제적 제재와 압박도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 참여가 없다면 실효를 거둘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날 진행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중국이 지금까지 역할에 더해서 조금 더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시 주석을 만나 이 부분에 관해 정말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예고했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 측에서는 왕후닝 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리잔수 중앙서기처 서기겸 중앙판공처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중산 상무부장 등이 회담에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