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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핵·미사일 도발 중단하고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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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7. 07. 04. 11:38

"일정기간 도발 없다고 대화 조건 충족되는 것 아냐"
통일부는 7·4 공동성명 발표 45주년인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남북합의 이행과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7·4 공동성명과 역대 정부가 추진한 남북합의는 반드시 존중돼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7·4 공동성명은 1972년 7월 4일 남북한이 국토분단 이후 최초로 통일과 관련해 합의·발표한 것으로 통일의 3대 원칙으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을 천명했다.

이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도발 중단을 남북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것에 대해 “일정 기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고 해서 대화 조건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남북관계를 정치가 우선시되기 전에 체육으로서 푼다는 건 천진난만하기 짝이 없고 기대가 지나친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 “장 위원이 최종적으로 결정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다양한 개인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최종 결정까지 여러 가지 의견 제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말씀 취지는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해서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라며 “참여에는 북한 선수단 참여, 공동입장, 국제사회 동의 하의 단일팀 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 북한도 정부의 생각을 잘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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