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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상견례 겸 만찬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만찬 내내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당초 만찬 종료 예정 시간인 오후 7시30분을 훌쩍 넘긴 7시 50분경에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워싱턴D.C. 현지에 마련된 청와대 프레스룸 브리핑을 통해 “두 분의 대화는 최초에 긴장된 분위기속에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호적 분위기가 됐다”면서 만찬 표정을 전했다.
윤 수석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 대통령의 장진호 기념사를 들었다”면서 “매우 훌륭하고 감동적 연설이었다. 어제 연설에 대해 칭송하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들었다”고 문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인 장진호 기념탑 헌화 연설을 극찬했다. ,
문 대통령은 이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있었던 경이적 성과에 대해 축하드리고 미국의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화답했다.
윤 수석은 “양국정상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양국이 함께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경제번영을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만찬 후 미측 참석자들도 ‘오늘 만찬이 매우 성공적이었다. 신뢰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