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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김정남 피살, 김정은 정권 잔학성·반인륜성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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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7. 02. 15. 10:14

"안보에 흔들림 없어야…정부 정책 신뢰하고 협조해달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서울청사)3 (1)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제공 = 총리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5일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이번 사건이 심히 중대하다는 인식하에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현재의 북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계속 기밀히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또 “군은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체제하에 더욱 강화된 대북대응태세를 유지해주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도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면서 맡은바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행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들에 대해 신뢰를 하시고 협력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불필요한 또는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협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치권에는 “안보에 관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신뢰하고 지원·협조해서 한 틈의 안보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법안의 추진과 정책 협의과정을 통해 국민들에 대한 메시지를 같이 공유함으로써 안보에 흔들림이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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