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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제역·에이아이(AI)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피해와 국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로 인해 걱정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대행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가축시장 폐쇄, 가축 이동금지 등 차단 방역이 집중되는 앞으로의 일주일을 “구제역 확산 차단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구제역 확산 차단에 관건인 시기인 만큼 방역활동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황 대행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구제역 백신접종을 했더라도 차량·가축 이동제한, 농장 출입차량 소독철저, 농가 방역수칙 준수 지도와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점검 등 방역 활동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축산차량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축산물 관리시스템을 통한 가축차량 실시간 점검, 위반차량 단속 강화 등을 통해 가축 이동 제한 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농장 출입이 잦은 집유차량·사료차량에 대한 확실한 소독이 구제역 확산방지에 중요하다”며 “거점소독시설 등에서 충분히 세척 후 소독을 실시하는 등 동절기 방역규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황 대행은 “개별 농가의 방역은 구제역 차단의 출발점이 된다”며 “농가들이 축산시설 소독 철저, 농장출입 차량·인력 제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점검·지도 노력을 적극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대행은 “구제역 발생 때 농가의 신속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와 현장 예찰도 더욱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AI에 대해 “구제역 대처에 만전을 기하면서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AI도 재발생 할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