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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구제역 경보 ‘심각’ 단계…소·돼지 전수조사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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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7. 02. 10. 09:31

"인력 부족 시 군 투입 검토"
"구멍 없는 총력 대응 당부"
황 대행, 구제역 점검회의 참석<YONHAP NO-1427>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0일 구제역 위기경보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점에 우려를 표하며 전국의 소·돼지에 대한 전수조사 검토 등 신속하고 철저한 구제역 확산 방지 노력을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구제역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어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서로 다른 유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더욱 위기감을 갖고 향후 발생이 가능한 시나리오를 면밀히 검토해서 효과적인 백신접종, 차단방역 등 가용한 방역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철저하고, 꼼꼼한 방역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소·돼지에 대해서 전국적으로 전수조사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토 해 주길 바란다”며 “인력 부족이 우려가 되는 경우 군 투입을 해야 될 상황으로 판단이 된다. 이 부분도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판단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9~18일)하고, 생축 이동 금지, 농장 출입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실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로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관련 종사자 농장 출입제한, 방역복 철저 착용 등 개인 방역도 완벽하게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AI와 함께 구제역까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협력해서 신속하고 철저한 총력 대응에 구멍이 없도록 면밀히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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