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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구제역 점검회의 “신속 선제적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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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승인 : 2017. 02. 11. 10:30

황교안 구제역 회의 1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농가 규모별 특성에 맞춰 선제적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총리실 제공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휴일인 11일에도 정부 서울청사에서 민·관 합동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구제역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황 대행은 “휴일에도 아침 일찍 모여서 같이 구제역·에이 아이(AI)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정말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먼저 황 대행은 “AI 발생에 이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농가의 피해와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황 대행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하여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방역활동에 조그만 구멍이라도 있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고 신속하고 과감한 선제적인 대처를 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황 대행은 “농가 규모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소규모 농가는 방역기관이 직접 백신 접종을 하고 자가 접종을 하는 대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접종 이행여부 점검을 강화함으로써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농가들이 백신 접종 시기·방법, 보관 요령 등을 잘 준수해 백신 접종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지도 등의 조치를 적극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황 대행은 “돼지는 사육두수가 많고 밀식사육으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으므로 백신 접종과 항체 형성 여부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구제역이 발생된 경우 살처분을 신속히 실시하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매몰지 관리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황 대행은 “아직 여러 지역에서 야생 조류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AI 방역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행은 “주말에도 구제역과 AI 방역에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시는데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안전과 건강에도 각별히 유의하면서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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