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보험 대상 어종 확대해 어업인 지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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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초동대응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긴박감을 갖고 방역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어 “농·수산물 수급 불안정, 가축질병, 자연재해 등으로 농·어업인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줄여 나가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농업인에 대해서는 “쌀 공급과잉, 쌀 소비 감소 등으로 쌀값이 하락하고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벼 재배면적 감축 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공급은 줄여나가는 한편, 쌀 가공산업 활성화, 가공용·사료용 소비 확대, 해외 원조 등을 통해 수요는 증가시켜 나가야 한다”며 “오늘 확정하는 2017년 중장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19년까지는 수급균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어업인들 어려움에 대해 “적조·태풍·이상 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 어가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재해보험 대상이 되는 어종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단속 등으로 서해5도 지역의 중국 불법어선이 감소하고, 우리 어민들의 어획량도 늘어났다”며 “조업 여건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불법조업 대응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스마트팜 확산, 관광자원 활용 등 농·수산업을 미래 산업화해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농식품부·해수부 등 관계 부처는 오늘 논의한 대책이 농·어업인들이 민생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이행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