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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이웃에 선행하는 분들, 우리사회 진정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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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7. 02. 01. 13:30

선행실천으로 국민들께 감동 나눈 서민 16명과 오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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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지난달 25일 설 명절 연휴를 이틀 앞두고 서울시 중구 남대문지역 한 식당에서 쪽방촌 지역주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일 “이웃에게 선행을 실천하는 분들은 우리 사회를 온정 넘치고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기부·나눔, 봉사활동, 인명구조 등 일상생활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16명의 서민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고통이 더해지는 사회적 약자들을 꼼꼼하게 챙기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간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난해 △3월 체육계 △5월 대중문화예술계 △6월 강연·저술·방송 전문가 △7월 자수성가 인물 △9월 봉사단체 대표 △10월 역경극복 인물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나눔과 선행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부덕 할머니는 보따리 장사로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수백억 원대의 청년 자산가이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아시아의 기부영웅으로 선정한 박철상 씨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정보통신(IT)업체 임원과 정신과전문의로서 억대 연봉을 받던 직장을 박차고 나온 나종민, 임재영 씨는 각각 장애인 전문 사진관과 탑차를 몰고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문곤 씨는 사재로 카페를 설립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윤정희 씨는 국내 최대인 10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사랑으로 감싸주고 자신의 신장도 기증했으며, 이순임 씨는 60명 아이의 위탁모가 되어 국내외 입양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머니가 되어 주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와 화재 현장에서 주저 없이 몸을 던져 생명을 구조한 소현섭, 이재천, 원만규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소회를 소개하고 보다 따뜻하고 희망찬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고, 정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희망을 품고 있으면 고난마저도 성공의 지렛대가 될 수 있고, 험난한 길도 함께 하면 즐거운 동행이 될 수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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