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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 후 첫 외출 ‘박정희 대통령 묘소’ 설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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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7. 01. 23. 19:20

박 대통령, 부모 묘소 성묘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23일 오후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성묘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이후 첫 외출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설 연휴를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부모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성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성묘하는 모습을 수행원이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현충원에 도착해 10여 분 동안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원래 부모님 묘소에 갔다 오신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설과 추석, 생신, 기일에는 꼭 부모님 묘소가 있는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았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해마다 설과 추석 직전에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대동하고 성묘를 해왔다. 특히 이번 성묘는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후 관저에서 칩거 중인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청와대 경내를 처음으로 벗어난 일정이다.

성묘하는 박 대통령<YONHAP NO-3766>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23일 오후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성묘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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