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민생안정은 오직 국민들을 위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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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장브서울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를 반목, 질시하고 적대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나부터 사회 각계각층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국민적인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회, 여야 정치권과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그동안 정치권에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정당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경제회복, 민생안정 등 국정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미 정치권에 여·야·정 대표와 총리 간 회동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한 상태”라며 “이는 여야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 가능한 한 빨리 협의해 일정을 알려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제안해 뒀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여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어 그렇다면 각 정당 대표와 총리가 따로 만나서 협의라도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이미 여당은 물론 야당 중에는 협의의 시간을 가진 정당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여·야·정협의체와 관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팀장으로 한 정부 측과 여야 정책위의장들 간의 협력 시스템이 이미 가동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주제를 한 차례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은 정부의 일만도, 정치권의 일만도 아니고 오직 국민을 위한 일”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국회와 소통하는 것이 국민과 소통하는 또 다른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통을 통해 필요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