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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찾는 반기문, 안보 메시지 주목…오후에는 박세일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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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01. 15. 11:02

귀국 후 광폭 행보 이어가는 반기문
평택2함대 찾아 천안함 기념비에 헌화 예정
오후에는 보수 전략가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조문
아이를 품에 안은 반기문
고향방문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주시민환영대회에서 행사장 입장을 하던 중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활짝 웃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귀국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평택2함대를 찾아 천안함을 둘러보고 안보 행보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보수를 대표하는 정책통인 고(故)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이후 설 연휴 전까지 정치인들과의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자연스럽게 정치인들과의 조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천암함 기념비를 찾아 헌화와 참배를 한 뒤 1시간 가량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14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두루 참배하고 ‘국가통합·국민화합’ 메시지를 강조한 반 전 총장은 촛불집회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과 동시에 천안함을 찾아 진보와 보수층을 모두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오후에는 지난 13일 별세한 박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는다. 반 전 총장은 YS(김영삼) 정권 시절 청와대에서 박 명예교수와 함께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박 명예교수는 옛 한나라당 의원 출신으로 보수층의 대표적인 전략가로 꼽힌다. 특히 이 자리에는 귀국 후 거리를 두고 있던 여야 정치권들과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정치인들 중에서는 반 전 총장이 빈소를 찾는 시간에 맞춰 조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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