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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힌다. 이 가운데 CES는 가장 큰 전시 규모로 진행되는 국제 전시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CES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등 ‘연결성’을 내세운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자동차와 전자 업계 간 융합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들어 자동차 업계 및 전자 업계는 미래자동차를 위한 전장사업에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지속할 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CES는 일반 가전제품 위주로 전시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IT기기와 이를 연결하는 기술 융합에 집중하는 추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전자 업체들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퀄컴·파나소닉·소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도 각 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운영 체제 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 중인 반도체 업체의 대표가 첫 기조 연설을 맡았다는 점은 미래자동차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이며 주도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나란히 1위·2위에 자리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최신 스마트TV를 대거 선보이며 기술력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CES에는 150여개국 38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16만명의 방문객과 6500명의 미디어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퀄컴·닛산·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