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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1일 “통상 연말에 진행됐던 정기임원인사가 현 시점에서 국내외 경영불확실성이 매우 큰 관계로 일정상 내년 초로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일단 오는 6일 예정돼 있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올해 3월14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5월 말 K스포츠재단 70억원 추가 출연 후 회수 등과 관련해 받고 있는 ‘면세점 로비’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쇄신안에 따라 조직개편안도 함께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연말까지 시간이 촉박해 재계에서는 인사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하루 전 지난달 3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국내외의 위기상황 등을 강조하며 “변화만이 생존의 방법”이란 말로 내년 경영계획에 있어 변화를 줄 것임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