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황교안 총리, IMF 총재 만나 “보호무역 적극 대응 필수” 강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121010013510

글자크기

닫기

최태범 기자

승인 : 2016. 11. 21. 06:09

APEC 정상회의 본세션 앞서 세계경제에 대한 비공식대화
"정부 확장 재정정책, 금융 안전망 구축 중요성 간과 안돼"
황교안 총리 정상회의 1세션 (리마 컨벤션센터)03
황교안 국무총리가 20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해 다른 정상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APEC 정상회의 본 세션에 앞서 라가르드 IMF 총재와 비공식대화를 갖고 “아태 지역을 포함한 세계경제는 금융 불안, 심각한 무역 둔화로 인한 저성장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아태지역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각국 경제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구조개혁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수적일 것”이라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금융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경기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IMF의 제언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적극 활용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에 약 27조원 이상의 재정을 마련해 내수 회복과 민생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글로벌 금융 안전망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신흥국 및 개도국들은 과도한 자본흐름 변동에서 야기된 리스크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협정(CMIM)과 IMF 간의 공동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또한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