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황교안 총리 ‘오바마·시진핑·아베·푸틴 참석’ 페루 APEC 출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118010012646

글자크기

닫기

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11. 18. 17:16

트럼프 미국 새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 경제·안보 질서 논의 '중요한 외교 행보'...19~20일 페루 대통령·부통령, IMF 총재 만남...애틀랜타·페루 동포간담회, 뉴욕 공공기관장 조찬...22일 오후 귀국
출국하는 황교안
황교안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APEC 정상회의에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 국가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새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세계 경제 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 상황에서 세계 경제 질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대응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국익 최우선’ 신(新)고립주의 외교·안보 노선으로 60년 근간의 한·미동맹을 뿌리채 흔들고 있어 대북정책과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질서에 대한 각국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변화할 세계 경제 질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제·통상·안보 관점에서 황 총리의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외교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18일 리마에 도착하기에 앞서 미국 애틀랜타에 들러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한다. 이어 19∼20일 리마에 머무르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황 총리는 19일 오전 APEC 주최국인 페루의 마르틴 알베르토 비스카라 콘르네호 제1부통령과 한·페루 정부 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프라와 방산, 에너지, 보건의료 등 한·페루 간 실질 협력과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한다. 황 총리는 페루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도 참석해 한국의 기업환경 개선 노력을 소개한다. 태평양동맹과의 비공식 대화에도 참석해 페루·칠레·콜롬비아·멕시코 등 태평양동맹 국가들과의 협력기반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20일에는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인 APEC 정상회의 1·2세션에 참석한다. 황 총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만나고 동포 만찬간담회 일정도 소화한다.

황 총리는 귀국길에 뉴욕에 들러 공공기관장들과 조찬을 한다. 황 총리는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