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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정부 3.0 체험마당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는 세계 각국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혁신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에 앞장서서 정부혁신의 아이콘으로 정부 3.0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3.0’이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력하는 것으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황 총리는 “정부가 개방한 공공부문의 빅데이터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 전자정부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쟁력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불위험 예측, 교통환경 개선, 질병발생 위험정보 제공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데이터 개방 평가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은 끊임없이 지속돼야 한다. 정부 3.0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 속에 더 깊고 더 넓게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벡스코 전시장을 둘러본 황 총리는 마리 키비니에미 OECD 사무차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는 등 지금 세계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며 “정부행정의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국민중심 행정, 현장중심 행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