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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오늘 말씀은 수사·조사에 방점을 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5%로 떨어진 것과 관련 “지지도가 조금 더 떨어졌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취재진이 ‘오늘 대국민담화에 책임총리제 언급은 없었다’는 지적에는 “점심 먹으면서 누가 기사를 보여줬는데 청와대에서 제가 이야기한 걸 다 수용하는 걸 전제로 한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내정자는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박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뉴스에서 본 게 다고 기다려 보겠다. 전에 이야기한 것 외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총리(내정자)가 인준이 되지 않으면 총리가 아니다”며 “지금 야당에 계신 분들을 찾아가서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기다렸다가 이야기하겠다”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