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사태와 관련한 질문에는 끝까지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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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값이 뛰고 있는 강남 지역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성장을 위한 투기는 절대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 사태로 인한 정부 공백 상태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묵묵부답했다.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임 내정자는 “현재 경기상황은 오랫동안 침체를 못 벗어나고 있고, 최근 발생한 여러가지 대내외 요인과 불안요인이 겹쳐 있다”며 “이런 위험 요인을 해소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 내게 부여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장적 경제 정책과 소비 투자 등 부문별로 투자를 해야한다”며 “가계부채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우리 경제의 가장 위험 요인인 부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선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일관되게 진행할 것”이라며 “경기 민감 업종, 개별 부실 기업의 처리, 선제적인 구조조정 방향으로 중단 없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일 발표 예정인 국토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성장을 위한 투기는 허용할 수 없다”면서 “부동산 투기는 경제적 폐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보면 각 지역별로 부문별로 다른 여러가지 형태 모습들이 부동산 시장에 혼재돼 있다”며 “선택적, 맞춤형으로 문제 해결을 해나가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와 관련한 질문에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임 내정자는 “최순실 사태로 경제 관련한 중요한 의사 결정 등 공백 사태가 우려되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끝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자리를 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