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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최순실 의혹, 한점 의혹 없도록 모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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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6. 10. 27. 11:03

"모든 공직자, 국민생활 챙기는 데 한치의 흔들림 없어야"
황교안
황교안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해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국정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근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검찰수사는 물론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최근 제기된 문제로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까지 하는 등 국정운영을 둘러싼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총리로서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들께 염려와 걱정을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큰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을 조기에 정상화 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 여러분의 지혜와 중지를 모으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이어 “경제와 안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국정운영이 흔들리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민생은 더욱 힘들어 지게된다”며 “언론과 국민들의 불신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등 국정운영 여건이 매우 엄중하지만 주요 민생 정책과 안전 등 국민생활을 챙기는 데 모든 공직자들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국무위원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부처 간 협업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종 논란으로 국론을 결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내부에서조차 분열과 엇박자를 노정하며 정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무위원 여러분과 공직자의 일거수 일투족에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잘 인식하여, 말과 행동에 신중하고 자중해야 한다”며 “소속부처와 산하기관 임직원들이 엄정한 공직기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 잘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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