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 예산 반영 기대감 커져
박상웅 의원·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잇따라 면담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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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 군수는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찾아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에 대해 오 군수는 당위성을 설명했고 전재수 위원장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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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 국어사전인 '조선말 큰사전' 편찬과 조선어학회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극로, 이우식, 안호상 선생의 출생지다. 해방 이후에도 우리말 보전과 우리말 표기법 정립에 '모태'가 된 곳이다.
전재수 위원장은 "지난 국회 학술발표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타당성을 검증하고 학계 등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방향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 군수는 지역구 박상웅 국회의원과 국가도로망 남북6축 노선 연장, 4·26사건 피해자 지원 특별법 등 현안 사업에 대해 별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국비 확보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와 면담하고 소방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지정을 요청했다.
군은 지난 7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3년간 국비 90억을 지원받게 됐다. 사업추진 대상에 '신반정보고 소방안전마이스터고 전환'이 포함되면서 성사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