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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사장단은 갤럭시노트7 이슈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의 향후 조치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을 가하기 위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삼간 것으로 추측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단종 결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도 갤럭시노트7 제품과 관련해 미국에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도 답변을 아꼈다.
이밖에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과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도 이번 이슈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단종 사태에 책임자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총괄 사장과 앞서 배터리 발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조남성 삼성SDI사장도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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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CE)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 주제는 ‘백년허리’였다. 정선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주임 교수가 허리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이날 강연에 대해 “허리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를 잘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