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갤럭시노트7 단종 충격…침묵에 휩싸인 삼성사장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012010006601

글자크기

닫기

배지윤 기자

승인 : 2016. 10. 12. 11:35

사장단 1
12일 수요사장단협의회가 끝난 후 삼성 사장단이 사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배지윤 기자 @jiyounbae92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발표 후 열린 첫 수요사장단협의회 분위기는 차분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사장단은 갤럭시노트7 이슈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의 향후 조치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을 가하기 위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삼간 것으로 추측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단종 결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도 갤럭시노트7 제품과 관련해 미국에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도 답변을 아꼈다.

이밖에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과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도 이번 이슈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단종 사태에 책임자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총괄 사장과 앞서 배터리 발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조남성 삼성SDI사장도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장단 2
12일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CE)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이 수요사장단협의회가 끝난 후 사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배지윤 기자@jiyounbae92
이밖에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이번 일로 조직 개편을 앞당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도 이번 이슈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CE)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 주제는 ‘백년허리’였다. 정선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주임 교수가 허리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이날 강연에 대해 “허리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를 잘들었다”고 말했다.
배지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