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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회수 위해 ‘불에 잘 견디는’ 상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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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선 기자

승인 : 2016. 10. 12. 07:34

삼성전자_ 갤럭시 노트7 국내 출시 제품 이미지 (1)
갤럭시노트7/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회수하기 위해 ‘내화성 기능을 갖춘’ 상자를 구매자들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 더 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유선 연락이 되지 않는 구매자들에게 회수용 상자세트를 보내기 시작했다. 더 버지는 유튜버 ‘XDA-Developers’의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수용 상자세트에는 3개의 상자와 정전기 봉투가 들어있다. 노트7을 비닐에 넣은 뒤 상자로 세 번에 걸쳐서 포장하면 된다.

특히 마지막 상자는 세라믹 파이버가 붙어 있어 고열에도 견딜 수 있다. 세라믹 파이버는 세라믹을 천처럼 만든 섬유를 말한다. 세라믹이 고온에서 강해 세라믹 파이버는 방화용, 단열용으로 사용되곤 한다.
또한 회수용 세트 안에는 상자를 육지나 바다를 이용해 반송하라는 안내서가 들어있다. 항공기로 반납하는 것은 금지됐다.

삼성은 11일(한국시간) 갤럭시 노트7의 글로벌 리콜을 발표했다. 또한 해당 기종의 생산을 중단했다.

노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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