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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생산 및 판매중단 후속 조치로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해오던 패션브랜드들과 작업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19일 갤럭시노트7 출시와 함께 케이트 스페이드·레베카 밍코프·투미 등 패션브랜드와 협업한 전용 액세서리를 추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각 브랜드와 삼성전자가 함께 디자인한 갤럭시노트7 전용 케이스 등이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한국국가기술표준원이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한다”고 발표하면서 액세서리 출시도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중소기업들이 준비해오던 갤럭시노트7용 스마트폰 케이스들도 재고로 고스란히 남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브랜드와 협업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때마다 추진해온 연례 프로젝트다. 지난해 ‘갤럭시S6’, 2014년 ‘갤럭시S5’를 출시한 후엔 스와로브스키와 손잡고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