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오전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하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연설에 나서, 북한의 잇따른 핵도발로 인한 동북아의 불안정한 안보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제재는 물론 대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배치 문제, 그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완전 이행을 강조했다.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이어 뉴욕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주제로 하는 유엔총회의 주요 이슈, 한반도 정세와 대북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정 의장은 오는 17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세계 IT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 정 의장은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는 한국 기업인과 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국회 차원의 정책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