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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카카오톡 메신저로 텍스트 메시지, 사진, 연락처 등을 주고받을 수 없는 상태다.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 메시지 전송이 멈췄다.
직장인 신지연씨(30)는 “경주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주고받던 중 어느 순간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아 놀랐다”며 “지진 영향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정우씨(29)도 “상사에게 카카오톡으로 업무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송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경주·울산 지역 사용자들의 경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 경북 경주 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울산 일부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집밖으로 대피한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선 메시지 전송이 되고 또 일부 지역에선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어 내부에서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