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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이례적 북한 비난 “또 하나의 뻔뻔한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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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6. 09. 10. 09:12

Ban_Ki-Moon_Davos_2011_Cropped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처=/위키피디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9일(현지시간) “북한 핵실험에 대해 안보리가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반 총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때에도 성명만을 발표하며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그른 “북한 핵실험은 또 하나의 뻔뻔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핵실험을 금지한 국제 협약을 어긴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가 나서 북한 지도부가 핵실험을 포기하고 비핵화의 길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총장은 북한을 변화시키려고 최선을 다해 왔지만 국제사회의 바램과 염원을 모두 실현하지는 못해 유감스럽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계속 노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나의 희망과 계획은 많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착잡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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