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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정용진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24시간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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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6. 09. 05. 14:18

전문점
9일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에는 다양한 전문점이 들어선다. 사진 위 왼쪽 시계방향으로 PK마켓, 메종티시아, 일렉트로마트, 슈가컵
기대를 한껏 모았던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하남’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9일 그랜드오픈에 앞서 5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을 지향하는 쇼핑테마파크답게 즐길거리·놀거리가 가득한 것은 물론 대부분의 매장이 체험형으로 꾸며져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쇼핑몰 전체가 하나의 놀이동산으로 구성돼 있다.

자랑거리 중 대표적인 공간이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다. 3~4층에 위치한 이곳은 ‘스타필드 하남’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아쿠아필드
아쿠아필드 인피니트풀과 스포츠몬스터의 놀이시설들
‘아쿠아필드’는 호텔급 수영장과 워터파크를 적절히 배합된 신개념 아쿠아 컬처 체험공간이다. 3층에는 스파와 물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옥상에서 한강과 검단산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L자형의 인피니티풀이 있다. 특히 이곳은 루프탑파티나 시사회 등을 겸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아쿠아필드는 입장객을 1000명으로 한정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몬스터’는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8.5m에서의 자유낙하, 실내 클라이밍, 실내 로프코스 등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도 겸할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아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이다. VR실내스포츠, 바이크레이싱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동선을 상하좌우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핵심점포로 배치한 신세계백화점도 여느 점포와 달리 ‘스타필드 하남’의 콘셉트에 맞게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했다.

화장품과 명품이 있어야 할 백화점 1층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 공방’이 자리해 있다. 여기에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죽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가죽공방’과 다양한 생활소품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은 아티스트·장인들의 수제 작품을 엿볼 수 있는 ‘마이 마스터즈’도 2층에 자리했다. 특히 3층 슈즈멀티숍이 자랑거리다. 8m 층고를 아이코닉한 공간을 구성해 색다른 공간으로 탄생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쇼핑몰이 아닌 교외형 쇼핑몰인 만큼 콘텐츠 경쟁력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전문점을 강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는 기존 매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으며, 생활용품 전문점 ‘메종티시아’, 코스메틱 편집숍 ‘슈가컵’, 프리미엄 슈퍼마켓 ‘PK마켓’, 완구 전문매장 ‘토이킹덤’, 베이비 전문매장 ‘베이비서클’, 이마트 PL 노브랜드만 모은 ‘노브랜드 전문점’, 반려동물 전문매장 ‘몰리스 펫샵’, 패션전문점 ‘데이즈’, 뷰티케어 브랜드숍 ‘센텐스’, 온오프 연계숍 ‘슈퍼샵’ 등 전문점만 20여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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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에 고객들이 몰리며 북적이고 있다.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의 ‘스타필드 하남’은 둘러보는 데만 하루 이상이 걸린다. 아직 오픈 전인데도 이날 11시 프리오픈에 유모차를 끌고 구경온 고객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도로 정비가 완료되지 않아 입구에서 다소 차가 막혔지만 공사가 완료되는 9일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출입 진입로가 3곳에, 출차로가 4곳으로 교통을 분산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트레이더스 지하 2층에서는 바로 미사대로 1차선에 진입할 수 있게 설계해 교통체증으로 인한 쇼핑의 피로도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주차대수도 5600대의 실내주차와 600대의 실외주차 등 총 6200대다.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1년차에 8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3~4년 내에 누계로 5조원 달성을 실현하는 등 공격적인 사세 확장과 추가 신규점 출점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임영록 프라퍼티 부사장 브리핑 4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이 5일 열린 기자단 투어에 앞서 간단히 스타필드 하남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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