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세미나가 제2의 해외건설 부흥기를 이끌어낼 해법을 찾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건설산업 전문가와 기업·부처 등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도 “해외건설 시장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 시장·공종 다변화, 현지화 전략 제고, 설계 및 엔지니어링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작은 시작일 뿐이지만 큰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지는 시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맡은 김경환 차관은 “최근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커지고 저유가 지속으로 해외수주가 악화되는 가운데 중요한 세미나가 열려 감사드린다”며 “해외건설은 반세기 동안 성장동력이자 버팀목으로 어려울 때마다 돌파구가 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저유가로 텃밭인 중동 수주는 줄고 선진국과의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더구나 인공지능·로봇 등 산업이 가시화되면서 건설산업 고유영역이 허물어질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며 “해외 스마트 도시 진출도 강화하고 중동 플랜트시장에 편중된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린 이날 건설산업 세미나에 2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의원들은 해외수주 가뭄에 고통받는 건설업계가 재도약하길 한목소리로 기원했다.
이날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사되는 해외건설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해외건설 되도록 당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새누리당 전 최고의원은 “해외건설을 통한 낙수효과가 생겼으면 한다”면서 “침체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이 도출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강길부 새누리당 의원도 “건설시장 시대변화에 따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것은 없애야 한다”며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고 업계의 변화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