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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IS 소행 자처 연쇄폭탄 공격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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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05. 23. 19:46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시리아 국영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타르투스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최소 2차례 폭탄이 터지고 나서,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번 연쇄 공격으로 적어도 10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타르투스에서는 48명이, 자발레에서는 53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SOHR은 “두 도시에 있는 주요소와 버스 정류장, 전력 회사, 병원 인근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고 5명의 자살 폭탄 범인과 2차례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고 나서 “최악의 유혈 사건”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일련의 폭탄 공격 이후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IS 전사들이 타르투스와 자발레 도시에 있는 알라위파(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속한 이슬람 시아파의 한 분파) 집합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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