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25에 한국기업 삼성, LG뿐, 혁신기술 편중 심각...미국 10개, 일본 9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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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월스트리트는 삼성전자가 8000건이 넘는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아 지난해 선두였던 IBM를 제쳤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특허건수는 전년 7463건에 비해 8.4% 늘어났고, IBM은 7534건에서 7355건으로 2.4% 감소했다.
LG전자는 3882건으로 전년(3652건) 대비 6.3% 증가했다. 3위는 4134건의 캐논이 차지했다. 애플은 1938건으로 13위에 머물렀다. 2014년 2003건보다 3.2% 감소한 수치다. 세계 최대 포털 구글은 3195건으로 LG전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25대 혁신기업에 든 한국기업은 없었다. 특허 출원이 특정기업과 분야에 편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미국은 10개 기업이, 일본은 9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독일 2개 기업, 대만·스웨덴 각각 1개 기업이 베스트 25에 속했다.
USPTO가 지난해 인정한 총 특허는 29만8407건으로 30만건이 넘었던 2014년보다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24/7 월스트리트가 미국 특허전문서비스회사 IFI가 제공한 통계를 바탕으로 본사와 자회사의 특허를 합쳐 산정한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 등의 종전 발표와 차이가 난다.
◇ 세계 25대 혁신기업
【 기업명 : 2015년 특허건수(증감·2014년 특허건수), 국가, 주력분야】
1. 삼성전자 : 8090건(8.4%·7463건), 한국, 스마트폰·TV·태블릿·반도체
2. IBM : 7355건(-2.4%·7534건), 미국, 비즈니스컨설팅·IT 인프라
3. 캐논 : 4134건(1.9%·4055건), 일본, 카메라·프린터
4. LG전자 : 3882건(6.3%·3652건), 한국, 휴대폰·가전·TV
5. 구글 : 3195건(24.1%·2575건), 미국, 검색엔진·광고 네트워크
6. 도시바 : 3110건(2.0%·3050건), 일본, 랩톱·태블릿·디지털 디스플레이
7. 퀄컴 : 2961건(11.7%·2652건), 미국, 반도체·통신장비
8. 소니 : 2889건(-23.1%·3756건), 일본, TV·카메라·태블릿
9. 마이크로소프트 : 2412건(-14.8%·2830건), 미국, 컴퓨터 소프트웨어·스마트폰
10. 파라소닉 : 2408건(-3.3%·2490건), 일본, TV·카메라·스피커
11. 인텔 : 2216건(24.4%·1782건), 미국, 컴퓨터 프로세서·서버
12. 도요타 : 1966건(4.1%·1888건), 일본, 자동차
13. 애플 : 1938건(-3.2%·2003건), 미국, 랩톱·스마트폰·태블릿
14. 타이완 반도체(TS) : 1774건(21.5%·1460건), 대만, 태양전지판·반도체
15. GE : 1757건(-5.5%·1859건), 미국, 전자렌지·냉장고·식기세척기
16. 엡슨 : 1726건(-3.0%·1779건), 일본, 프린터·프로젝터
17. 후지쯔 : 1703건(-22.0%·2182건), 일본, 프린터·스캐너·서버
18. 리코 : 1627건(-0.4%·1634건), 일본, 프린터·카메라·프로젝터
19. 미쯔비시 전기 : 1561건(4.8%·1489건), 일본, 에어컨·냉장고·프린터
20. 에릭슨 : 1513건(-7.9%·1643건), 스웨덴, 전화·네트워크
21. 지멘스 : 1513건(-3.4%·1566건), 독일, 가정보안시스템·자산관리·가전
22. GM : 1376건(-11.8%·1560건), 미국, 자동차
23. HP : 1304건(-17.2%·1574건), 미국, 랩톱·태블릿·프린터
24. 보쉬 : 1299건(3.2%·1259건), 독일, 전동공구·가전
25. AT&T : 1246건(-34.5%·1902건), 미국, 모바일 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