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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현장…피부로 와닿는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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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6. 01. 08. 01:40

발딛을 틈 없는 '삼성·LG' 부스
IoT의 현재와 미래…모든것이 연결된다
CEO 총출동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이번 CES의 화두는 사물인터넷(IoT)의 ‘현실화’와 ‘가능성’이다. 피부에 와닿는 IoT 세상 구현은 물론 앞으로 무한 성장할 IoT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 딛딜 틈 없는 ‘삼성·LG’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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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BMW i3와 스마트홈의 연동이 시연되고 있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3600여개의 업체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뽐내는 가운데 개막 첫날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도 없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스마트카와 스마트홈의 연동, 패션과 웨어러블 기기가 융합된 스마트슈트 시연, 기어VR 체험 등에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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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패션과 웨어러블 기기가 융합된 스마트슈트가 소개되고 있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앞서 삼성전자는 BMW i3와 기어S2 등 스마트워치의 연동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홈과 연동되는 모습을 소개했다. 자동차 안의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집안의 조명을 끄거나 에어컨을 켤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싱스의 센서와 허브를 통해 서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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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의 기어 VR 4D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바로 옆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스마트슈트가 시연됐다. 센서가 내장된 벨트인 ‘웰트’를 착용하면 사용자의 허리둘레, 식습관, 운동량,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감지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이를 분석, 사용자 맞춤형 비만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4D 체험존’은 전시장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길게 늘어선 줄이 줄어들지 않을 만큼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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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의 LG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올레드 TV의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고 있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LG전자 전시관은 입구부터 붐볐다. 올레드 TV 112대로 표현한 ‘밤하늘의 별’을 본 관람객들의 입에서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LG 전시관에 LG의 이름을 ‘뺀’ 곳도 있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다. 빌트인 가전인 ‘LG 스튜디오’가 북미에서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함에 따라 한 단계 높은 브랜드로 LG라는 이름을 떼어냈다.

◇IoT…모든 것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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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의 소니 전시관에서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가 전시되고 있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각종 가전제품은 IoT를 만나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다. 소니는 조명과 스피커를 IoT로 융합한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를 전시했다. 텀블러 모양의 이 제품은 조명과 함께 무선 스피커로 쓰인다.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의 음악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실생활에 가장 유용한 곳에,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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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의 하이얼 전시관에서 스마트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김성미 기자 smkim@
중국 업체들도 IoT를 접목한 가전제품을 내보였다. 가전업체 하이얼은 IoT 기술이 본격 적용된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비슷한 ‘아쿠아 디즈 냉장고’를 선보였다. 냉장고 상하칸 외부에 32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터치가 아닌 모션 캡처 방식이다. 스크린의 바코드 인식기에 구입한 식품의 바코드를 찍어서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려준다.

IoT 세상은 자동차로도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기기는 물론 가전제품이 자동차와 연결되고 있다. 훗날 자동차는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도 가능해진다.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 업체들이 관련 기술을 선보여 모터쇼를 방불케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모바일기기와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기술이 주를 이뤘고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과정도 소개됐다.

◇CEO 총출동

국내외 IT·전자·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집결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베스트바이·딕슨은 물론 홈디포·로우즈·시어즈 등 주요 유통 업체 및 거래선들을 만난다. TV 사업을 책임지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인 서병삼 부사장, 전장사업팀장 박종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고동진 IM부문장 사장과 함께 기어VR 체험관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했다. 이영희 IM부문 마케팅팀장 부사장도 새로 출시한 기어S2 클래식을 차고 부스를 점검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날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의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사장, TV 사업을 맡은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부사장도 참석했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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