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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더민주 입당…‘문재인 인재영입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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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6. 01. 05. 11:22

이수혁 "새로운 외교비전 제시 위해 더민주 입당"
문재인 "통일·외교 분야의 중추계 역할 기대"
이수혁 前 6자회담 수석대표 소개하는 문재인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입당 기자회견에서 이 전 수석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전 수석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관계, 통일정책 등을 아우르는 외교·안보 전문가이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과 벤처기업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 이은 ‘문재인표 인재영입 3호’다.

이 전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코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면서 “대안적인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워크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현가능하고 성공적인 통일·외교정책을 위해서는 올바른 진단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통일·외교정책에서 늘 염두에 둘 분야는 첫째 북한 정세, 둘째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셋째 북핵 문제다. 이 세 분야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실주의적이고 본질적인 진단 위에서 통합적 정책이 처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통일을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정치한 전략을 수립하여 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차근차근 실천해가야 한다”며 “활을 쏘는 궁사는 목표보다 위를 보면서 그날의 풍속과 풍향을 재며 활을 당긴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입당을 한 이 전 수석대표에 대해 “우리당이 추구하고 있는 경제·통일 실현을 하기 위한 통일·외교에서 중추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우리가 다른 분야 영입에 앞서서 이수혁 영입을 먼저 발표하게된 것은 위안부 문제 관한 한·일 정부 간의 굴욕 합의라는 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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