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횡령)로 남편 김모씨(51)를 구속하고 아내 권모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2012~2013년 사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피해자 변모씨(56)에게 재산을 관리해주겠다며 접근해 보험금 등이 들어있는 통장과 체크카드를 받아 1억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변씨를 속여 빼앗은 돈으로 개인 채무변제와 사업대금 결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저지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