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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中 진출…유니온페이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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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5. 12. 18. 15:04

내년 초 중국 대부분 지역서 서비스 시작
삼성페이 미국 출시 (2)
삼성전자 모델이 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된 삼성페이를 사용해보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함께 내년 초 중국 전역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2002년 중국 은행카드의 연합체로 출범한 지불결제 서비스 업체다.

중국 내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자들은 2016년형 갤럭시A,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도 등록해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유니온페이의 퀵패스를 포함한 대다수의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단말기와 호환되기 때문에 중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는 중국 정부와 금융 기관의 기준에 따른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페이는 간소화된 결제 과정과 다중 보안 솔루션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며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은 물론 중국 주요 은행들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중국의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훙펑 유니온페이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유니온페이는 모바일 기기 영역과 결제 영역에서 각자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중국 출시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마스터카드와 유럽 모든 국가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삼성페이 이용자를 2020년까지 1700만명 규모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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