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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갤럭시 충성고객 만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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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5. 12. 11. 14:46

美서 기프트카드 서비스 시작
범용성↑…지갑 없는 세상 만든다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 삼성페이 탑재
삼성페이 미국 출시 (2)
삼성전자 모델이 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된 삼성페이를 사용해보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늘리는 것은 물론 사용 가능 단말기까지 확대하고 있다. 삼성페이가 삼성 스마트폰의 최대 장점으로 떠오르며 ‘갤럭시’ 충성고객을 늘리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선불카드 전문업체인 블랙호크 네트워크와 함께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 안에서 기프트카드를 구입해 선물할 수 있고 실물 기프트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토이저러스·도미노피자·이베이·나이키·게임스탑 등 50개 업체의 기프트카드를 취급하며 다음 달 제휴사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서비스에 돌입한 삼성페이는 출시 2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으며 하루 결제 10만건, 누적 결제금액 1000억원이상이라는 기록을 내놓았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4가지에 불과했지만, 서비스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선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삼성페이를 한번 사용한 사람이라면 하루 평균 8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빠른 속도로 지갑을 대체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덕분이다. 카드를 쓸 수 있는 매장에선 그대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미국은 현금대신 카드 결제를 선호함에 따라 체크 및 신용카드를 여러 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삼성페이에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씨티은행·US은행 등에 이어 체이스·PNC·TD·선트러스트·피프쓰 써드·퍼스트 하와이안·키 등의 은행도 추가됐다.

여기에 기프트카드 서비스까지 도입되며 삼성페이 사용영역이 더 확대되고 있다. 이인종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 부사장은 “기프트카드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삼성페이만 가지고 상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넘어 중저가폰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선 중저가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에 따라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에 삼성페이 서비스를 탑재, 갤럭시 사용자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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