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학생이 원하는 등록금 납부방식에 맞춰 학자금 대출을 일시 또는 분할 대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학자금 분할대출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학생들이 등록금을 한꺼번에 내거나 분할 납부하는 경우 모두 학기 초에 한 번만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내년 1학기부터는 등록금을 분할 납부할 경우 1회차 분납금은 자비로 내고 2회차부터는 학자금 분할 대출을 받아 낼 수 있게 된다.
분할 대출 횟수는 대학에 따라 최대 5회까지다. 학기 초에 일시 납부할 경우 지금처럼 등록금 전액을 한꺼번에 대출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히 국가장학금 등 학자금 제도가 많지 않지만 등록금은 고액인 대학원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 1학기에는 시스템을 갖춘 100여개 대학에서 학자금 분할 대출을 시행한 뒤 2학기부터는 모든 대학에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