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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먼저 별달은 삼성 발탁 승진자 7명,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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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기자

승인 : 2015. 12. 04. 10:00

삼성전자 김학래 전무-horz
(왼쪽부터)김학래 삼성전자 전무, 심상필 삼성전자 전무, 배광진 삼성전자 상무, 김강태 삼성전자 상무, 김후성 삼성전자 상무, 정연재 삼성생명 상무, 김정욱 삼성물산 상무
삼성그룹은 4일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총 7명이 2년이나 발탁 승진을 했다. 전체 발탁 승진자는 총 44명으로, 지난해(56명)보다 줄었다.

2년 대발탁 승진자는 삼성전자 5명, 삼성생명 1명, 삼성물산 1명 등 총 7명이다. 삼성은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해 삼성형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학래 전무가 생산 자동화 전문가로, 휴대폰 글래스와 메탈 케이스 공정 개선을 주도하며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인 심상필 전무는 세계 최초 14나노 핀펫 공정개발과 양산을 주도해 시스템LSI 사업 일류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광진 상무는 휴대폰 선행기구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6엣지·갤럭시노트5의 베젤 축소 등 전략과제 선행기구 개발을 주도해 대발탁 승진했다. 김강태 상무는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로 타이젠 플랫폼 주요기능 검증을 통해 플랫폼의 성능을 개선하고 품질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김후성 상무는 반도체 낸드플래시 제품에 대한 평가 및 분석 전문가로 세계 최초 14나노 낸드플래시 개발에 기여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보험영업 전문가인 정연재 상무가 해박한 상품 지식과 리더십을 통해 동탄오산·부평 등 지역사업단 성과반등에 기여해 승진했다. 김정욱 삼성물산 상무는 빌딩 해외영업 전문가로, 선제적 네트워킹 활동을 통한 빌딩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은 이날 부사장 29명, 전무 68명, 상무 197명 등 총 294명의 임원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승진자 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47명 이후 최소 규모다. 최근 연도별 승진자 수는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이다. 삼성은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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