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인사는 총 44명, 여성인력 승진은 총 9명이다. 여성인력 승진자 중 8명이 신임 임원이 됐다. 해외 현지인력 승진 규모는 총 4명이다.
삼성은 “전년 대비 승진자 규모는 줄었으나, 44명의 발탁 인사를 실시해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을 승진 조치해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리고 여성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개발 전문가인 김유미 삼성SDI 전무는 개발 분야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개발 분야에서도 여성 부사장을 배출, 여성 엔지니어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했다.
해외법인 우수인력은 본사임원으로 승진,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재제일’ 철학을 실현했다.
삼성은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2008년 임원 승진자 223명을 배출한 이후 2009년 247명, 2010년 380명,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을 승진시켰다. 다음주경 각 계열사별로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