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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이날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전달한 조문 메시지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금치 못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손명순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들께 가슴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님께서는 온갖 희생을 감수하시면서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사회의 투명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과감한 개혁을 이룩하신 분”이라며 “고인의 이러한 평생의 업적은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 대통령님 재임시 의전수석 비서관과 외교안보 수석 비서관으로서 미력이나마 보좌하면서 많은 가르치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공직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김영삼 정부 후반부인 1996년 2월 청와대 의전수석을, 같은 해 11월 외교안보 수석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