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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정청래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 이 땅의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화운동을 이끌고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하고 또 금융실명제로 경제 정의를 세우고, 공직자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문화에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내셨다”며 “이런 업적들이 아마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과 철학을 우리가 다시 기리고 계승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더 잘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조문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씨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표는 “우리 온 국민이 함께 비통하면서 애도한다는 그런 마음들 전해드렸다”며 “우리가 지난번 창당 60주년 기념 행사를 하면서도 고인께서 민주화 운동과 그 역사 속에서 남겼던 발자취를 함께 잘 기록하고 또 계승하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