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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브랜드 독립경영 강화…리콜 계획 곧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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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5. 09. 29. 19:35

폭스바겐그룹이 브랜드별 독립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문을 일으킨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에 대한 세부적인 리콜 계획을 곧 제시할 방침이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최고경영자(CEO)는 28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 내부 회합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뮐러 CEO의 연설 원고를 인용해 그가 1000명의 매니저가 참석한 행사에서 “새로운 그룹의 구조는 첫 번째 단계의 조치이고 폭스바겐현대화의 기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뮐러 CEO는 이에 따라 폭스바겐브랜드는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와 포르셰 메이커와는 독립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브랜드별 자율경영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러한 계획을 밝히는 가운데 “우리는 장기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힘들게 일해야 하고 정체할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의 각오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페르디난트 두덴회퍼 자동차 전문가를 인용해 뮐러 CEO가 지주회사를 두어 각 브랜드를 묶어내되 볼프스부르크에 집중된 영향력을 분산시키면서 그룹의 유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폭스바겐감독이사회(감사회)는 지난주 뮐러 CEO를 선임하면서 브랜드별 자율경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그룹 구조개혁을 검토해 나가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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