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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마력의 액체 소주 ‘살림에도 만능’…기상천외한 활용법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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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5. 07. 16. 06:00


 기분 좋을 때는 기쁨을 더하고 슬플 때는 위로가 되는 소주. 한 잔이 두 잔 되고 두 잔이 석 잔 되는 이 마력의 액체가 일상생활에서도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과음 후 소주가 남았으면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자. 살림의 여왕이 될 수 있는 소주 활용법 12가지를 소개한다.


1. 무릎 나온 청바지 펴기 


헝겊에 소주를 넉넉히 묻힌 후 청바지 안쪽에 덧대고 늘어난 부위에 다시 소주를 뿌린다. 이 상태에서 다리미를 이용해 팽팽하게 다려주면 무릎 부분이 빳빳해진다. 

청바지는 면섬유에 스판덱스를 더해 제조되는데, 소주를 이용해서 다림질할 경우 에탄올이 온도를 상승시켜 섬유가 빠르게 수축하는 효과가 있다. 

2. 바삭한 튀김 요리하기 

△소주와 물을 1:1 비율로 섞는다 △튀김가루를 넣고 섞어준다 △튀길 재료에 튀김반죽을 무친 후 튀긴다. 

물만 넣은 튀김반죽을 넣은 튀김은 수분이 많이 고여 있지만, 소주를 넣은 튀김반죽은 수분이 별로 없어 더욱 바삭바삭하다. 알코올의 끓는점은 물보다 낮아 반죽에 열이 잘 전달된다. 이 때문에 튀김 안의 수분이 빨리 빠져나가 바삭한 튀김을 먹을 수 있는 것.

3. 분무기를 이용한 주방 청소 

분무기에 물과 소주를 1:1로 섞어 기름때로 얼룩진 곳에 뿌려 사용한다. 분사 후 5분간 기다린 뒤 키친타올로 닦아만 주면 기름이 말끔히 없어진다. 음식물과 기름때로 얼룩진 프라이팬, 가스레인지, 주방 조리대 청소에 제격이다.

4. 방향제 만들기 

유리병에 소주와 향수를 3:1 비율로 넣는다. 종이로 유리병을 덮은 다음 노끈으로 고정한 후 향기를 전해줄 나무 스틱을 꽂으면 완성. 시중에 판매되는 값비싼 방향제보다 남은 소주를 활용한 방향제를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5. 전자레인지 청소 

그릇에 물과 소주를 1:1로 섞은 후 전자레인지에 넣어 3분간 가열하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생긴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구석구석의 묵은 때를 녹여 준다. 키친타올로 닦아만 주면 청소 완료. 

6. 냉장고 살균소독 

행주에 소주와 소금을 뭍인 후 냉장고를 닦으면 살균 소독은 물론 특유의 꿉꿉한 냄새도 제거된다.

7. 섬유유연제 만들기

헹굼 단계에서 소주를 조금 넣으면 옷감이 부드러워진다. 소주의 에탄올은 악취 제거 및 살균 효과가 있다. 

8. 음식 비린내 제거 

소주로 생선이나 육류의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요리 과정에서 소주 1~2큰술을 넣어보라. 

9. 가죽소파 청소

물과 소주를 1:1로 섞은 용액으로 가죽소파를 닦으면 손때 등 얼룩이 말끔히 사라진다. 하지만 물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얼룩이 생기니 비율을 꼭 지키도록 하자.

10. 화이트보드 닦기 

물과 소주를 3:7 비율로 섞은 용액으로 화이트보드를 닦아주면 오래된 자국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11. 화초 닦기 

소주는 화분 잎사귀에 쌓인 먼지를 닦는 데 유용하다. 소주로 잎을 닦으면 물로 닦는 것보다 훨씬 더 반질반질 윤이 난다. 

12. 천연 화장수 만들기

소주와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 씻어 얇게 저민 레몬 1개를 유리병에 담고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실에 일주일가량 숙성시킨다. 숙성이 다 된 후에는 레몬을 제거하고 남은 액체만 따로 유리병에 보관한다. 레몬화장수를 저녁 세안 후 매일 발라주면 모공 축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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