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전환율 종로 동대문 중구 순 높아... 송파구 최저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계약을 월세계약으로 바꾸었을 때 세입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이율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산식은 ‘(월세×12개월)÷(전세금-월세보증금)×100’을 적용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은 6.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7.1%)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치로 지난해 1분기(7.7%)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다세대·연립과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은 하락세가 뚜렷한 반면 단독·다가구는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세대·연립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월세보증금 1억원 이하는 8.3%의 전월세전환율을 기록한 후 올해 1분기 7.6%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월세보증금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도 6.5%에서 5.7%,로 하락했고,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또한 6.3%에서 4.9%까지 낮아졌다.
아파트 또한 1억원 이하 월세보증금을 낸 세입자는 지난해 1분기 8.3%의 부담을 져야 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6.9%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1억~2억원 미만(6.9%→6.1%), 2억~3억원 미만(6.8→6.1%), 3억원 초과(6.6%→5.9%)로 각각 줄었다.
반면 올해 1분기 5.5%의 전월세전환율을 기록한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단독·다가구의 전월세전환율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의 단독·다가구는 지난해 1분기 6.0%를 기록한 뒤 2분기 5.5%로 소폭 하락했다.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6.0%, 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월세보증금 1억원 이하 단독·다가구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8.1% 등 소폭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자치구별 전월세전환율은 종로구가 8.0%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6.7%), 중구(7.5%)가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6.0%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이 7.6%를 기록, 주거부담이 가장 컸다. 이어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순이다.
진희선 주택건축국장은 “전월세전환율 하락은 향후 월세증가와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을 제외한 오피스텔과 원룸 등의 전월세전환율은 7.5%를 기록했다.
서울 전월세전환율 자료는 27일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