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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이 직접 챙기는 이번 인사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무장경찰(무경) 사령관과 정치위원을 동시에 교체한 조처가 아닌가 여겨진다. 무경의 경우 사령관에 왕닝(王寧)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정치위원에 쑨쓰징(孫思敬) 총후근부 정치부 주임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 시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한 인물들로 유명하다. 특히 쑨 주임은 총후근부에서 구쥔산 전 부부장의 비리 사건 조사에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시 주석 대신 무경 내부의 비리 척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레이(劉雷·57) 신장(新疆)군구 정치위원이 현 보직에 임명된지 1년 만에 란저우(蘭州)대군구 정치위원으로 발탁된 것도 주목을 요한다. 이밖에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에 친웨이장(秦衛江) 중장, 총후근부 부부장에 후이수(胡宜樹) 중장, 총장비부 부부장에 리샹푸(李尙福), 제2포병 정치위원에 인팡룽(殷方龍), 해군 정치위원에 먀오화(苗華), 해군 부사령관에 왕웨이밍(王維明), 해군 부정치위원에 왕덩핑(王登平), 제2포병 부사령관에 장쥔샹(張軍祥)과 저우야닝(周亞寧) 중장 등이 이번 인사에서 이동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