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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문망은 시 주석아 이날 마카오 주권 반환 15주년 기념식에서 “일국양제는 국가의 기본 국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를 굳건히 견지해나가는 것이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 번영과 안정의 필요조건이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꿈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부분”이라며 “국가와 민족은 물론 홍콩·마카오, 외래 자본투자자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 주석이 일국양제를 강조한 것은 이번 홍콩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를 겪으면서 흔들린 일국양제에 대해 확고한 원칙 고수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9년 12월 20일 주권이 포르투갈에서 중국으로 반환됐던 마카오는 이후 일국양제 원칙과 기본법에 따라 2049년까지 50년간 고도의 자치를 보장받아 독자적인 사회·경제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마카오는 그동안 고속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카지노 산업이 부진을 보이며 경제가 위축되자 반중 감정이 높아지고 일국양제에 대한 동요 조짐이 일자 이에 대한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주권 반환 기념식에 이어 열린 페르난도 추이 행정장관의 제4대 행정장관 취임식에도 참석해 판다곰 한 쌍을 마카오에 선물하기도 했다.
아울러 반환 기념식 참석차 마카오를 방문한 렁춘잉 행정장관도 만나 홍콩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차 확인하고 일국양제 원칙과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