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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 53.8% ‘찬성’…공무원 여의도 집회 12만명 운집 ‘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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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4. 11. 02. 05:30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 53.8% '찬성'…공무원 여의도 집회 12만명 운집 '취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찬성하는 국민이 50%를 넘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과 관련해 정부 여당의 추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국민 과반수 이상이 65세로 지급시기를 늦추고 하후상박식 지급안 등을 담은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53.8%가 '여당 개정안에 찬성', 25.6%가 '더 논의와 검토를 거쳐야 한다', 15.6%가 '여당 개정안 반대', 5.0%가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찬성한 국민들의 연령과 직종을 살펴보면 60대 이상(62.6%)과 50대(62.3%), 자영업(66.8%)과 생산·판매·서비스직(56.0%), ‘더 논의와 검토 필요’는 30대(37.6%)와 40대(31.8%)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대 의견은 20대(21.8%)와 40대(17.4%), 사무·관리직(26.4%)과 학생(21.5%)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3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3%p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이전 조사에서도 공무원 연금 개혁 긍정 여론이 부정 여론보다 대체로 높았던 상황에서 이번에 나온 여당안에 대한 찬반 의견 역시 찬성 의견이 높았지만 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유보적 입장도 25% 가량 나온 것은 주목해야 할 지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에는 전국 12만명의 공무원과 교원이 운집했다.  

이들은 " 새누리당이 당사자와의 논의 절차 없이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공적연금으로서 기능을 잃은 개악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대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 여의도 집회 대단하네. 밥그릇이 중요하니까", "공무원 여의도 집회..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공무원 여의도 집회, 공무원연금 개혁안 과연 집행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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